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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생성 AI, 성공의 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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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누구나 몇 분 만에 완성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 수노, 유디오 등 글로벌 기업부터 포자랩스, 뉴튠 등 국내 기업까지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저작권 문제와 수익화라는 도전과제 속에서도 2028년까지 연평균 28.8%의 고속 성장이 예상됩니다.
최근 한 지인으로부터 흥미로운 링크를 받았습니다. 'SUNO'라는 AI 서비스가 만든 음악이었는데요, 놀랍게도 완성도 높은 멜로디와 가사, 심지어 보컬까지 갖춘 완벽한 곡이었습니다. 이제 AI가 만드는 음악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것일까요?
■ 글로벌 음악 생성 AI 시장의 선두주자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 '수노(SUNO)'입니다. 수노는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1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1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코파일럿에 기술을 통합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요 플레이어인 '유디오(Udio)'는 대형언어모델과 확산모델을 결합한 독특한 접근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 저작권 필터링 기능을 통해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 한국의 음악 생성 AI 기업들의 도전
국내에서는 포자랩스와 뉴튠이 대표적인 음악 생성 AI 기업으로 꼽힙니다. 포자랩스는 '라이브(LAIVE)' 플랫폼을 통해 5분 내 작곡, 작사, 보컬 생성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7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뉴튠은 국내 최초로 텍스트 기반 음악 생성 AI를 개발했으며, 특히 저작권 문제에 대비해 자체 악기와 비트를 활용한 독자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0억 원의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산업의 도전과제와 해결 과제
하지만 음악 생성 AI 산업이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저작권 문제입니다. 현행 저작권법상 AI 창작물의 저작권 인정이 어렵고, 학습 데이터와 관련된 저작권 분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노와 유디오 모두 대형 음반사들과의 소송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수익화 모델 확립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현재는 대부분 기본적인 구독형 모델을 채택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의 유료 전환율이 관건입니다. B2B 시장 개척, 유튜브 채널 운영, 라이선싱 등 다양한 수익원 발굴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미래 전망과 시사점
음악 생성 AI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28.8%의 성장이 예상되며, 전체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기존 음악 창작자들의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큰 변화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K-pop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음악 생성 AI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주목됩니다. 작곡, 작사, 편곡 과정의 효율화를 통해 콘텐츠 제작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창작 방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발전이 인간의 창의성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고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AI는 도구일 뿐, 결국 감동과 공감을 주는 음악은 인간의 감성과 경험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음악 생성 AI 기업들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법적, 윤리적 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음악 창작의 패러다임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