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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창업가 제레미의 거침없는 도전과 5억 달러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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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살에 창업의 꿈을 품은 소년이 실리콘밸리의 거인이 되기까지의 여정
- 페이팔 마피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일구다
- 구글의 거대 자본과 스티브 잡스의 조언 사이에서 독립을 선택한 용기
"실패에는 영광이 없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느라 도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보다 더 큰 실패는 없겠죠."
옐프(Yelp)의 창업자 제레미 스토펠만이 남긴 이 말은, 오늘날 많은 한국의 창업가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리뷰 플랫폼 옐프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 14살 소년의 꿈이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다
1980년대, 한 소년이 아버지로부터 받은 DOS 컴퓨터를 통해 처음 기술의 세계와 만났습니다. 증권 변호사였던 아버지는 14살 아들에게 증권 계좌도 개설해주었죠. 포브스 매거진을 읽으며 기업가들의 성공 스토리에 매료된 이 소년이 바로 제레미 스토펠만이었습니다.
"기술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 그것이 제 삶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일리노이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후, 제레미는 운명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당시 28살이었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com(현재의 페이팔)에 합류한 것입니다. 이는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죠.
■ 페이팔 마피아의 힘, 네트워크의 가치
페이팔에서의 경험은 제레미에게 invaluable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피터 틸, 일론 머스크, 리드 호프먼 등 실리콘밸리의 거장들과 함께 일하며 쌓은 네트워크는 이후 옐프를 창업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제레미가 이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했는지입니다. MBA 과정 중 여름 인턴십을 위해 과거 동료들에게 연락했을 때, 그들은 단순한 조언을 넘어 직접적인 투자와 지원을 제안했습니다.
■ 리뷰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옐프의 초기 버전은 '친구에게 추천을 요청하는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제레미는 중요한 통찰을 얻게 됩니다. 사람들은 질문을 받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리뷰를 작성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죠.
"리뷰는 단순한 정보 공유가 아닌, 자기표현의 한 형태입니다. 이 깨달음이 옐프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죠."
■ 5억 달러와 독립, 그 선택의 순간
2009년, 구글이 옐프에 5억 달러라는 거액의 인수 제안을 합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선뜻 받아들였을 제안이었죠. 하지만 그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바로 스티브 잡스였습니다.
"구글에 팔지 마세요. 자금이 필요하다면 제게 전화하세요. 애플은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조언은 제레미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결국 그는 구글의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적인 길을 걸어가기로 결정합니다.
■ 한국의 창업가들에게 주는 교훈
제레미의 이야기가 한국의 창업가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진정성'과 '끈기'입니다. 14살의 어린 나이에 품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구했다는 점, 거대 자본의 유혹 앞에서도 자신의 비전을 지켜냈다는 점은 오늘날 한국의 창업가들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더불어 제레미가 보여준 '실패에 대한 태도'도 주목할 만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그의 모습은, 실패를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한국의 창업 문화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합니다.
현재 옐프는 23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여전히 구글과의 경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제레미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진정한 성공은 외부의 평가나 돈이 아닌, 자신의 비전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신념에서 시작된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