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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 더 이성적인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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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ie
- 외국어를 사용할 때 우리의 의사결정은 더욱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변화합니다.
- 모국어는 감정적 반응을 유발하지만, 외국어는 심리적 거리를 만들어 객관적 판단을 가능하게 합니다.
- 비즈니스 현장에서 외국어 사용은 더 나은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감정에 휘둘리곤 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상황에서 이성적 판단이 필요할 때조차 감정이 개입되어 후회할 만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시카고대학교의 보아즈 케이사르 교수팀이 진행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연구진은 다양한 언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의사결정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위험한 질병 상황에서 치료제를 선택하는 문제를 제시했는데, 놀랍게도 모국어로 문제를 받았을 때와 외국어로 받았을 때 선택이 달라졌습니다.
모국어로 문제를 받은 사람들은 감정적 판단에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반면 외국어로 문제를 받은 사람들은 더욱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는 외국어 사용이 감정적 반응을 줄이고 이성적 판단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구진들은 두 가지 핵심적인 요인을 제시합니다. 첫째, 외국어는 모국어만큼 감정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외국어로 욕설을 들었을 때 모국어만큼 강한 감정적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둘째, 외국어를 사용할 때는 더 많은 인지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 뇌는 직관적이고 감정적인 판단(System 1)에서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System 2)로 전환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투자 결정이나 협상을 앞두고 있다면 외국어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국적 기업들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러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증권시장에서의 연구 결과입니다. 다양한 언어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외국어로 소통하며 내린 예측이 동질 집단의 예측보다 58%나 더 정확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외국어 사용이 단순히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한 전략적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이러한 통찰은 매우 유용합니다. 글로벌 비즈니스가 일상이 된 현재, 외국어 사용은 단순히 소통의 수단이 아닌 전략적 사고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정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중요한 의사결정 상황에서 외국어 사용은 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가능하게 합니다.
실제 적용 방안을 몇 가지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중요한 의사결정 회의는 영어로 진행해 보세요.
- 투자나 재무 관련 분석을 할 때는 외국어로 된 자료를 활용하세요.
- 감정적 갈등 상황에서는 외국어로 상황을 재구성해 보세요.
- 전략적 판단이 필요할 때는 외국어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결론적으로, 외국어 사용은 단순한 언어 능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러한 통찰은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위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