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blished on
면접에서의 '운'과 '실력'의 균형 잡기
- Authors
- Name
- Shortie
- 면접 성공은 실력과 운의 균형이며, 자신의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는 관점 제시
- 면접관의 성향과 평가 기준이 합격에 미치는 결정적 영향
- 취업 시장의 변동성과 TO, 지원자 수 등 외부 요인의 중요성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당신의 실력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많은 구직자들이 면접 불합격의 원인을 전적으로 자신의 역량 부족으로 돌리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 면접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합격 여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면접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보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면접관의 성향과 가치관입니다. 같은 회사라도 어떤 면접관을 만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실무 역량을 중시하는 면접관, 도메인 경험을 우선시하는 면접관, 조직 문화 적합성을 보는 면접관 등 각각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둘째, 시장 상황과 채용 환경입니다. 같은 TO라도 경기가 좋을 때는 2-3명이, 어려울 때는 200-300명이 지원하는 등 경쟁률의 차이가 극명합니다. 이는 순전히 지원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입니다.
셋째, 기본적인 준비 상태입니다. 회사에 대한 기본 조사, 제출 서류 내용 숙지, 예상 질문 연습, 단정한 복장 등 최소한의 준비는 필수입니다. 이는 '운'을 좋게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특히 충격적인 사실은, 동일한 회사의 동일한 포지션이라도 어떤 팀의 어떤 면접관을 만나느냐에 따라 합격 여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 역량을 중시하는 면접관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우선시하는 면접관이 같은 지원자를 평가한다면, 전혀 다른 결론이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운'의 영향이 크다는 사실이 준비의 중요성을 감소시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기본기를 탄탄히 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수록, 좋은 '운'이 찾아왔을 때 이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면접 준비생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불합격이 곧 실력 부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 기본적인 준비는 철저히 하되,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가며 자신에게 맞는 '운'을 찾아보세요
취업시장이 어려운 지금, 많은 지원자들이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고 좌절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당신의 실패는 실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언젠가 반드시 당신과 잘 맞는 면접관을 만나고,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믿으며 준비하세요.